6번째 로그 | 독서챌린지

✿ 두또 ✿

01.28 | 23:42
#독서챌린지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23.01.23 시작 - 2023.01.24 완독
★★★★★+★ (추가 별은 은섭이에게 바친다.)

나는 내가 이도우 작가의 소설이 안 맞는줄 알았다.
18살때 오디오드라마로 이도우<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먼저 접했는데 내용이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연함 18살이 30대의 사랑얘기에 공감할 수 있을리 없음)
...근데도 과거의 내가 이 책을 사놨더라. 이해는 안 되지만 덕분에 나는 너무 가슴설레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안 읽었느면 어쩔뻔!) 이도우 작가의 글.. 너무 좋다. 진짜 글을 잘 쓴다는게 이런 거구나 백번느꼈다 ㅠㅠㅠ

책의 배경은 한겨울을 지나 눈이 옅어지는 초봄까지다. 겨울에 이 책을 읽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겨울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몇시간 내내 붙잡고 있었는데, 나도 '굿나잇 책방'에 대한 애착이 잔뜩 생기고 말았다.

장르는 가족, 로맨스 소설이고 캐릭터가 진짜 진국이다...
때문에 책에 대한 코멘트는 캐릭터 이야기를 위주로 해볼까 한다...
※오타쿠의 주접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 comment

5번째 로그 | 수면챌린지

✿ 두또 ✿

01.28 | 23:34
#수면리듬만들기챌린지
★★☆☆☆

네네,
아주 지멋대로 자고 지멋대로 일어났어요.....
하지만 별 2개인 이유는
하나, 오후에 일어난 적은 없기 때문!
둘, 이전에 아주 지멋대로 5시에잤다가 3시에 일어나고 다음날 10시에잤다가 새벽4시에일어나는 그런 만행은 저지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3주차이고, 변화를 기대하기 이른 기간이지만...
그동안 운동X 식단 절대X 였는데 2키로정도 체중이 줄어서 오오...? 기대를 하는중....

다음달엔 운동도 시작할 예정~!

+ comment

4번째 로그 | 독서챌린지

✿ 두또 ✿

01.28 | 23:34
#독서챌린지
허진희 <독고솜에게 반하면>
2023.01.17시작 - 2023.01.20완독
★★★☆☆

청소년 소설의 딱 그런 무드.. 귀여웠다.
단태희가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 느껴졌고, 가까이서 보면 참 딱하고 이 아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 되더라.
율무는 딱 평범한 정도의 선함, 그정도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이, 하지만 이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긴 하다.
솜이는 책의 메세지 그 자체...
...
마지막 '코코아향'이 제일 두근거린 포인트였다 ㅋㅋㅋㅋㅋㅋ


가벼운책 읽으려고 유명한 청소년 문학 골랐는데 생각보다 취향이 아니라 흠, 빨리 읽긴 했지만 그냥, 아 다읽었다. 이정도.

+ comment

3번째 로그 | 독서챌린지

✿ 두또 ✿

01.28 | 23:34
#독서챌린지
조예은 <칵테일, 러브, 좀비>
2023.01.15시작 - 2023.01.17완독
★★★★★

4편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는 단편집, 완독까지 이틀걸렸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는 호러, 스릴러 장르로 분류할 수 있고, 내용은 사랑과 사회, 여성을 담고 있다.

책을 읽고 감상을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혼자 웅장해져서 글이 장황해지고만다 ㅋㅋㅋㅋㅋ

감상은 스포가 다분하기 때문에 감상 코멘트는 접어두는걸로 ㅎㅎ
✔ 펼칠 때 스포주의!

+펼치기



<초대>
'가시'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특히 많은 여성들에게 박혀있을 것이다. 나를 억압하는 폭력, 가스라이팅 등 종종 마주하게 되는 지극히 일상적인 폭력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초대한 의문의 여성이 진짜 의문으로 남는 게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ㅋㅋ)


<습지의 사랑>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인 이야기였다. 너무 사랑스러운 로맨스 소설이었기 때문에!! 무지하게 짧은 사랑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공감할 수 있고,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게 하다니........
근데 또 갑자기 자연친화적(ㅋㅋ)인데, 이 단편집에 실리기엔 붕 뜨나 싶은데 또 그건 아니다. 호러키워드와 사랑키워드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영(숲)과 여울(물)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무분별한 개발)에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도록 우릴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완전히 푹 빠져들게 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유일하게 눈물을 흘린 단편이다. 주인공은 평범한 20대 여성이다. 그 말은 즉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불쌍하고 가여운 어머니가 있는 딸이란 것이다. 나 또한 평범한 20대 여성으로써 그의 감정에 동화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단편은 비일상에서 일상을 가장 잘 표현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아버지를 혐오하는 감정, 어머니를 동정하고, 원망하는 감정, 그런 증오의 밑바닥에 깔린 건 사랑이란 것이다.
사실 아버지는 모르겠고 (ㅋㅋ)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지만 그 누구보다 날 사랑하는 사람도 엄마라는 사실을 문장으로 보니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더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가장 짜임이 탄탄하고, 단숨에 읽었다.
짜임에 대해 불만은 가진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잘못 읽은 거라고 ㅋㅋㅋ 말해주고싶을 정도!
처음엔 서로 다른 이야기 두 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 처럼 보인다. 이것은 영상물이 아니라 활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다. 이때 아, 이 매력에 책을 읽는구나 싶었다.
처음엔 각 이야기의 시대도 모르고 인물의 성별도, 나이도 모른채로 어리둥절 따라가게 된다. 그러다가 두 이야기가 점점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지점을 거치며 긴장감과 드라마가 끊키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결말에 이르게 한다. 이런 거 다 계산하고 집필했을 거 생각하면 넘 감탄이 나옴.

그런데 이 작품에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문제가 하나 있다.
'자녀'이 '엄마'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가정폭력범 아버지'를 죽이려는 이야기와, '여성'이 '스토킹'당하는 이야기 두개가 교차된다.
알고보니 여성은 '과거의 젊은 엄마'였으며 그를 스토킹하는 스토커는 '아들' 이었던 것이다. 와.... 이야기를 이렇게 만들다니, 참 애석하다. (아들입장X)
아들도 결국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던 것이었고, 어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이 남자 둘이 있는 가정에서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이 아들의 행동이 너무 불쾌해질 수 밖에 없었다.
작가가 일부러 풍자를 위해 주인공이 남성이기에 느낄 수 있는 불쾌감을 썼을 거라고 생각된다. (아님말고)
뭐, 남성이 이걸 읽었을 땐, 자기연민과 어머니를 향항 사랑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겠으나 .... 여성 입장에선 아들의 행동 또한 폭력적이었고, 공포였으며 혐오일 뿐이었다.

별개로 너무 재밌었고, 구성도 좋았고, 마지막 단편으로 이 소설을 실은 건 정말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여운이 길어서 새벽에 별안간 감상을 적고있는 날 발견했다....
✿ 두또 ✿

01.28 | 23:38
펼치기
<초대>
'가시'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며 특히 많은 여성들에게 박혀있을 것이다. 나를 억압하는 폭력, 가스라이팅 등 종종 마주하게 되는 지극히 일상적인 폭력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초대한 의문의 여성이 진짜 의문으로 남는 게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ㅋㅋ)


<습지의 사랑>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인 이야기였다. 너무 사랑스러운 로맨스 소설이었기 때문에!! 무지하게 짧은 사랑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공감할 수 있고,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게 하다니........
근데 또 갑자기 자연친화적(ㅋㅋ)인데, 이 단편집에 실리기엔 붕 뜨나 싶은데 또 그건 아니다. 호러키워드와 사랑키워드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영(숲)과 여울(물)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무분별한 개발)에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도록 우릴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완전히 푹 빠져들게 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유일하게 눈물을 흘린 단편이다. 주인공은 평범한 20대 여성이다. 그 말은 즉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불쌍하고 가여운 어머니가 있는 딸이란 것이다. 나 또한 평범한 20대 여성으로써 그의 감정에 동화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단편은 비일상에서 일상을 가장 잘 표현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아버지를 혐오하는 감정, 어머니를 동정하고, 원망하는 감정, 그런 증오의 밑바닥에 깔린 건 사랑이란 것이다.
사실 아버지는 모르겠고 (ㅋㅋ)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지만 그 누구보다 날 사랑하는 사람도 엄마라는 사실을 문장으로 보니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더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가장 짜임이 탄탄하고, 단숨에 읽었다.
짜임에 대해 불만은 가진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잘못 읽은 거라고 ㅋㅋㅋ 말해주고싶을 정도!
처음엔 서로 다른 이야기 두 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 처럼 보인다. 이것은 영상물이 아니라 활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다. 이때 아, 이 매력에 책을 읽는구나 싶었다.
처음엔 각 이야기의 시대도 모르고 인물의 성별도, 나이도 모른채로 어리둥절 따라가게 된다.  그러다가 두 이야기가 점점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지점을 거치며 긴장감과 드라마가 끊키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결말에 이르게 한다. 이런 거 다 계산하고 집필했을 거 생각하면 넘 감탄이 나옴.

그런데 이 작품에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문제가 하나 있다.
'자녀'이 '엄마'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가정폭력범 아버지'를 죽이려는 이야기와, '여성'이 '스토킹'당하는 이야기 두개가 교차된다.
알고보니 여성은 '과거의 젊은 엄마'였으며 그를 스토킹하는 스토커는 '아들' 이었던 것이다. 와.... 이야기를 이렇게 만들다니, 참 애석하다. (아들입장X)
아들도 결국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던 것이었고, 어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이 남자 둘이 있는 가정에서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이 아들의 행동이 너무 불쾌해질 수 밖에 없었다.
작가가 일부러 풍자를 위해 주인공이 남성이기에 느낄 수 있는 불쾌감을 썼을 거라고 생각된다. (아님말고)
뭐, 남성이 이걸 읽었을 땐, 자기연민과 어머니를 향항 사랑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겠으나 .... 여성 입장에선 아들의 행동 또한 폭력적이었고, 공포였으며 혐오일 뿐이었다.

별개로 너무 재밌었고, 구성도 좋았고, 마지막 단편으로 이 소설을 실은 건 정말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여운이 길어서 새벽에 별안간 감상을 적고있는 날 발견했다....

+ comment

2번째 로그 | 수면챌린지

✿ 두또 ✿

01.28 | 23:33
#수면리듬만들기챌린지
★★★★☆

2주차!!!!!!

같은 행동을 2주이상 반복해야 패턴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후후. 반은 성공한 거 같다.

12일에 과하게 일찍자긴 했는데 오후 10시58분으로 그래프 만들면 산으로 불쑥 솟아서 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태그하는 걸로 대체했다 ㅠ/ㅠ...

2주차 굉장히 쏘쏘하지 않나요?? 만족스럽습니다.. 8시간 이상 잔 날도 꽤 보이구...
물론 기상시간이 조금 늦긴함...
12시 전에 일어나야하는데 11시 50분 이꼬라지로 일어남.(아)

+ comment

1번째 로그 | 수면챌린지

✿ 두또 ✿

01.28 | 23:33
#수면리듬만들기챌린지
1월 1일 ~ 1월7일까지의 기록
★★★☆☆

취침시간은 평균 2시를 맞췄지만 피곤하면 12시, 잠 안 올땐 4시에도 잠
일찍자는 건 큰 문제 없다고 보지만.... 적어도 3시를 넘기지 않는 게 목표!!(2시 전에는 꼭 눕자!)

기상시간은 큰 오차 없음. 앞으로도 오후에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고 싶다!
(1월4일은 새벽6시에 일어나서 속이 안 좋아서 위액 구토 했던 날 ㅠㅠ 이후에 또 잤다.)

학교다닐땐 활동시간이 많아서 (뇌가 각성한 시간이 길어서 ㅋㅋ) 평균 4~5시간만 자도 오래자고, 일상생활 가능했는데.. 이제는 활동시간이 줄어서 그런지 5시간만 자도 피곤해서 능률떨어짐 ㅠ.ㅠ..

+ comment